군산시청 [국회의정저널] 군산시는 내년 추진하게 될 시내권 대상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군산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주택 및 상가 내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비를 최대 80% 정도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시 전역에 시행하고자 지난 2020년 서남부권을 시작으로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2년 연속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182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또 내년에는 추정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시내권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참여를 준비 중으로 정확한 수요 파악을 위해 오는 6월 1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시내권에 주택, 건물 등을 소유한 주민이면 누구나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으로 내년 시내권 대상의 공모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간 고비용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를 주저했던 시내권 희망세대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제시청 [국회의정저널] 김제시는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주거생활 지원을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지원사업은 최근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주거비를 지원함으로써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성장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주거비 지원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청년 및 신혼부부로서 무주택자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공공임대 입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요건은 신청일 현재 김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 및 신혼부부이며 사업소득자 또는 근로소득자, 구직급여 수급자격자로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해야 한다. 지원금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납부 금액으로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하며 자격조건 유지 시 최대 7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상반기 공고 기간은 5월 31일까지, 접수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김제시청 건축과 주택행정팀으로 신청하면 되며 적격 대상자에게는 6월 말까지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강재천 건축과장은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경제적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청년 및 신혼부부 세대의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주거복지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청 [국회의정저널] 전주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지역화폐인 돼지카드의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시는 돼지카드가 올 석 달 동안 충전액이 1361억원이 넘고 누적 가입자가 14만6000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가용 가능한 예산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돼지카드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시에는 충전금의 1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이 적립된다.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 관계자는 “돼지카드에 큰 호응을 보내주신 전주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4월 이후에도 돼지카드의 캐시백 10% 혜택은 지속되오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남출전주시청 [국회의정저널] 전주시와 더불어함께 새희망, 웅진씽크빅 전북지부는 30일 전주시청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불어함께 새희망은 향후 1년간 지역아동센터 20여명의 아동들이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2200만원 상당의 학습비용을 웅진씽크빅과 연계해 지원키로 했다. 이에 웅진씽크빅 학습지 교사는 지역아동센터에 주1회 방문해 아동들에게 태블릿 PC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함께 새희망은 소외계층을 돕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의료비·생계비·교육비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희망을 전달해왔다. 또 수면조끼 만들기, 생리대 후원, 특수 영양식 지원 등 공익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함께 새희망 관계자는 “교육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방문학습 교육을 지원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고른 기회를 통해 동등한 교육 출발선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가 함께 고민하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남출진안군 2021년 환경농업대학 신입생 모집 [국회의정저널] 진안군은 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2021년 진안환경농업대학’ 신입생을 4월 7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환경농업대학은 2개 과정으로 모집인원은 청년농업CEO과정 30명, 사과작목과정 40명 등 총 70명이다. 모집 대상은 청년농업CEO과정은 진안에 거주하는 50세 이하 교육희망자이며 사과과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청년농업CEO과정은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과정으로 청년농업 경영마인드, 마케팅, 스마트팜, 농기계 운영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청년농업의 자립기반 조성에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기간은 4~10월까지 7개월이며 청년농업CEO과정은 4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사과과정은 4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특히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집합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며 모든 교육생 안전을 위해 교육장 출입 시 체온측정 및 안전 거리두기, 주기적 소독, 책상 가림막 설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전문적인 농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이번 교육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 며 “농업인들이 새로운 농업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교육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남출진안군청 [국회의정저널] 진안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의 전문성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3월 30~31일 이틀간 산불진화대원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진안군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43명을 대상으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고온 건조한 기상조건과 코로나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로 전국산불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한 실정이다. 또한 대형 산불의 위험도 어느 때 보다 높아 초기진화를 위한 진화대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초동진화체계 정립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불진화장비와 산불진화기계시스템 사용법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 위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전춘성 진안군수는 “산불발생 시 진화대원들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 군민의 소중한 재산도 지킬 수 있도록 교육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by 이남출진안군청 [국회의정저널] 진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 및 주요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마이산북부 스탬프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마이산북부 관광안내소에서 스탬프 활동지를 배부 받아 북부상가 및 카페를 이용하고 지정 스탬프투어 장소인 산약초타운 역사박물관 돼지문화체험관 가위박물관 명인명품관 미로공원 연인의길 족욕카페 중 3개소 이상을 방문한 후 해당 장소에 비치된 스탬프를 날인해 관광안내소에 최종 제출하면 전북 주요관광지에서 사용가능한 투어패스카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명인명품관·돼지문화체험관·홍삼족욕카페 등에서 체험 활동을 실시한 관광객은 소정의 기념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스탬프투어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 실시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진안군을 방문하는 관외 거주 관광객은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이 색다른 즐거움과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진안의 멋진 모습을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남출전주시청 [국회의정저널]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아파트거래 조사 특별 조직을 꾸린 전주시가 아파트 가격 급등 시기 불법 투기를 대거 적발해 경찰에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전주시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아파트 거래 총 2만5961건 가운데 불법 투기가 의심되는 1105명을 대상으로 올 1월부터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총 116건의 불법 투기 사례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이 불법투기를 조사한 이 시기에 혁신도시, 만성지구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주 전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85% 급등했다. 전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4% 안팎이다. 위반 유형은 편법 증여 52건을 포함해 소득세법 위반 19건 등 국세청과 관련된 법 위반사례가 총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분양권 전매제한 위반 23건, 명의신탁 1건, 중개사법 위반 11건, 부동산 거래신고법 위반 9건, 법인의 목적외자금사용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적발된 편법 증여의 경우 가족 간에 매매한 뒤 매도인이 전세 계약자로 들어가면서 매수인이 매매대금을 치르지 않거나 가족이 아파트 잔금을 치러주면서 무이자 차용증을 쓰는 등의 사례가 다수 나왔다. 거래 당사자가 외지인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총 116건 중 외지인의 수는 37명으로 전체의 31.9%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8, 서울 7, 대전 7, 충남 6, 전남 3, 경기 2, 충북·제주·세종·광주 각 1명 순이었다. 시는 조사 결과 법령 위반사례 중 23명은 경찰서에 고발 및 수사를 의뢰하고 16명은 세무서에 통보했으며 7명에 대해 즉시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70건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양 구청 민원봉사실과 시 건축 관련 부서에서 아파트 투기 여부를 조사해왔으나 이번에 부동산 전문가 2명 등이 포함된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심도 있게 조사해왔다. 특히 시의 아파트 불법 투기 조사는 광역수사대,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등과 공조체계를 통해 폭넓게 진행함으로써 한층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의 부동산 부패 수사 관련회의에서는 이 같은 전주시의 부동산 투기 조사 방식이 성공사례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광역수사대와 합동조사를 벌여 222건을 검찰송치 통보하고 475명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또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는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 광역수사대와 합동조사를 펼쳐 224건을 검찰송치 통보하고 535명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백미영 단장은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 운영으로 시민들의 부동산 불법거래행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며 “짧은 기간 단기·일시적 소규모 조사가 아니라 장기·지속적인 대규모 조사를 실시해 그간 관행처럼 만연한 부동산 불법거래 행위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남출장수군청 [국회의정저널] 장수군은 오는 4월 2일까지 생활개선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여성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활개선회의 이념 실현과 건강한 농업활동을 위한 농작업 안전관리,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의 핵심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도모한다. 생활개선장수군연합회 이화림 회장은 “이번교육을 통해 알게된 안전한 농작업 실천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파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실천의지를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농업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말했다.
by 이남출장수군, 경운기·트랙터 농기계 등화장치 무료 설치 [국회의정저널] 장수군이 농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농업기계 등화장치를 무료 보급한다. 장수군은 오는 4월 9일까지 등화장치가 미부착된 경운기와 트랙터 202대 대상으로 등화장치를 무료 설치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운기와 트랙터는 트레일러에 농산물 등을 싣고 주행하거나 야간과 우천 주행 시 속도가 느리고 식별이 잘되지 않아 자동차와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군은 3월 11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등화장치 부착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농가의 경운기와 트랙터를 대상으로 등화장치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군은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전구 교환이 필요 없는 태양광 충전 방식의 등화장치를 부착해 농업인들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로주행 농기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등화장치 부착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남출장수군청 [국회의정저널] 장수군이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수군은 다음달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 될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4월 6일까지 접종 동의를 받는 등 사전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군은 2차 시기인 4월 하반기께 백신접종 시기를 확정하고 조기에 고령자들의 집단 면역형성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이장 등이 대상자들에게 접종안내 및 방문 동의를 받고 있으며 대상자 확인, 동의서 징구, 접종지원,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백신접종의 전 단계의 접종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장수군 한누리 전당 접종센터가 개소하는 즉시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등 3,8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도 의료원에 내소하거나 방문접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4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5~6월에는 65~74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이어지며 6월까지 장애인 및 노인돌봄 종사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 종사자, 경찰,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요원 등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유봉옥 의료원장은 “예방접종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멈추고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y 이남출완주군청 [국회의정저널] 같은 공간에서 주방과 매장을 공유하는 청년 4팀의 ‘공동 외식창업’이 농촌의 명소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옛 삼례중학교 급식소를 개조해 만든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인 ‘완주 가치식당’이 주인공이다. 29일 11시 50분께 가치식당은 순식간에 17개 테이블 모두 손님들로 가득 찼다. 다양한 덮밥을 파는 ‘덮고식당’과 일본식 돈까스를 선보인 ‘유정카츠’, 한우 꼬치 도시락을 제공하는 ‘밥, 꽃피다’, 다문화 여성이 운영하는 ‘보물밥상’ 등 4곳의 주방이 동시에 빠르게 움직였다. 인근 삼례읍과 봉동읍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오거나 모처럼 가족과 식사를 하며 힐링 하려는 고객이 많았고 밭일을 하다가 부랴부랴 밥상을 찾은 농부도 있었다. 자녀 둘과 함께 왔다는 70대의 K씨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바람도 쐴 겸 방문하게 됐다”며 “음식 종류도 다양해 친구, 선후배들이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픈한 가치식당은 개업 1주일 만에 하루 평균 200여명이 북적이는 완주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외식업소 청년 사장들은 “이렇게 호응이 뜨거울지 몰랐다”며 “시설을 같이 쓰고 같이 노력하면서 ‘가치식당’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의기투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치식당은 완주군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과 지방비 3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3개월가량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완주군은 외식 분야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공동체 단위로 특색 있는 외식문화 공간을 조성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폐교인 옛 삼례중학교의 급식동 322.5㎡을 리모델링해 개별 주방 4개와 홀, 사무실 등으로 공간을 재창조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입주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엄격한 선정 절차를 거쳤고 다양한 메뉴 제공이 가능한 경쟁력이 있는 외식업소 4팀을 선발해 무상시설 사용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주방 1호실을 쓰는 ‘덮고식당’은 1인당 8천 원 정도에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덮밥을 선보여 히트를 치고 있으며 2호실 ‘밥, 꽃피다’도 한우를 활용한 7천~8천 원대의 꼬치구이 도시락을 제공해 호응을 받고 있다. 일본식 돈까스를 파는 주방 3호실의 ‘유정카츠’는 돼지고기 돈까스 외에 면·튀김과 샐러드까지 즐길 수 있는 외식업소로 인기이며 4호실의 ‘보물밥상’은 다문화여성들이 만든 지역 농산물 이용 베트남음식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의 초기 성공비법은 시설비와 임대료 지원, 공동구매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강화, 매장운영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완주 식재료 유통 시스템 지원, 공동 브랜드 홍보 등이 손꼽히고 있다. 또 메뉴의 다양화와 함께 농촌지역에서도 배달주문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 배달업체인 ‘배고파’와 연계해 인근 읍면은 물론 전주시 송천동 등 주변 대도시 지역까지 총알 배달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춘 것도 성공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정재윤 완주군 먹거리정책과장은 “이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농촌지역 외식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 사업자가 단순한 창업이 아닌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로 함께 공존공영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남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