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 진출입 관문 ‘동의·보감문’ 준공 [국회의정저널]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산청동의보감촌의 진출입 관문인 ‘동의문’과 ‘보감문’이 준공됐다. 18일 산청군은 ‘동의·보감문 조성공사’를 완료하는 등 동의보감촌 진출입로 정비공사를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문’은 ‘일주문’의 형상을 본떠 만들어 진출입 관문의 면모를 갖췄다. 길이는 23m, 폭은 12m, 높이는 13m 규모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판 글씨는 전 한국서예협회 경남도지회장을 지낸 신구 윤효석 선생이 썼다. 판각은 서각 명장이자 산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담 구성본 선생이 새겼다. 단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인 일정 이욱 선생이 그려냈다. 산청군은 이번 ‘동의·보감문 조성사업’ 외에도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체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동의보감촌 전경은 물론 왕산과 웅석봉 군립공원, 멀리 황매산까지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인 ‘힐링교’ 건립사업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또 지리산 산약초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산약초재배단지를 만드는 한편 동의보감촌을 둘러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치유의 숲도 조성하고 있다. 군은 2013년 제1회 엑스포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년 만에 열릴 예정인 제2회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엑스포 개최 이후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지리산 중산관광지, 남사예담촌, 황매산, 대원사계곡길 등을 잇는 산청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산청관광벨트를 중심으로 맞춤형 관광자원을 발굴. 상품 개발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동의보감촌은 지난 2013년 제1회 엑스포 이후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한방항노화 힐링테마파크로 성장했다”며 “2023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두 번째 산청엑스포는 물론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산청군 전직원 대상 온라인 인구교육 실시 [국회의정저널] 산청군은 저출산과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진행한다. 군은 오는 21일까지 실시간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인구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비롯해 인구문제 해결방안, 인구정책 변화, 성인지 감수성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ZOOM 프로그램을 활용, 직원 PC나 모바일을 통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산청군은 직원 대상 교육 외에도 각 세대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청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인구변화 대응 및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인구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을 통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올바른 결혼·가족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태도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구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국회의정저널]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에서는 창원시 도시농업을 선도할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창원시민 30명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기존 대면 방식의 집합 교육이 불가능해 짐에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5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총 18회 8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80% 이상 출석과 조별 과제제출 충족 시 수료 창원시는 2017년 도시농업 양성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후 4년째 양성과정을 운영해 도시농업전문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이수와 함께 농업 관련 국가기술 자격증 중 하나를 취득하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양성과정 참가 희망자는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5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도시농업담당으로 하면 된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김선민 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도시농업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도시농업 확산에 선도역할을 할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도시농업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y 김창환창원시, 펫-빌리지 놀이터 활성화 나선다 [국회의정저널] 창원시는 펫-빌리지 반려견 놀이터에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4월 에어건 설치를 시작으로 5월에는 야간조명타워 설치와 그늘쉼터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장한 이래 방문한 이용객들의 의견들을 반영한 결과로 기존 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방문객들 및 반려견에 양질의 반려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작년 6월 27일 개장한 창원 펫-빌리지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반려견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영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 공공 반려견 전용 놀이터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시설 구성은 중·소형견 잔디놀이터, 대형견 놀이터, 놀이기구존 및 견주 쉼터 등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다. 이번 야간조명타워 설치는 평일이용이 제한적인 직장인들이 퇴근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준공 후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한편 김선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편의시설 보완을 추진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될 것”이라며 “이용객 및 반려견에게 보다 나은 반려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y 김창환창원수박, 올해도 드라이브스루로 만나요 [국회의정저널] 지난해 큰 관심을 모았던 창원수박 드라이브스루 판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박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5월 7일과 8일 11시부터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진행하는 창원수박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에서는 6~1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수박을 시중 가격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용 택배 박스를 제작해 드라이브스루로 구입한 수박을 2천 원만 추가 부담하면 현장에서 택배를 보낼 수도 있으므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아쉬움을 수박으로 대신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 수박을 재배할 때는 덩굴쪼김병 예방을 위해 다른 박과 채소의 모종에 접을 붙여 키우는데 이번에 판매하는 수박은 호박이 아닌 참박을 활용한 재배법으로 식감이 더욱 아삭하고 호박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없는 최상급 상품이다. 창원수박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에서 충분한 햇빛을 받고 자라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특히 창원에서 생산된 수박은 벼를 심고 난 후 2모작으로 일 년에 딱 한번만 생산하기 때문에 1년 내내 연작을 하는 인근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하는 탑과채에 지정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창원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1992년 부터 창원수박축제를 개최해 매년 2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박 완판 행진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된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축제를 위해 준비한 수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시중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특례도시를 중심으로 한 홍보 행사와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드라이브스루 직거래를 통한 할인판매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밥상 물가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y 김창환거창군청 [국회의정저널] 거창문화재단은 오는 5월 14일까지 ‘2021년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단체’를 모집한다. ‘2021년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은 관내 지역문화 예술단체 및 동아리가 문화 소외지역 등을 직접 찾아가서 공연함으로써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 지원을 통한 지역문화예술단체 활성화 및 군민들에게 문화 서비스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연단체 자격은 거창지역에 소재한 예술단체로 최근 3년간 연1회 이상 문화예술 활동 실적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주목적이 순수 문화예술활동이 아닌 종교·친교목적의 활동단체일 경우에는 제한된다. 선정된 공연단체는 공연활성화 기여도, 공연 규모, 프로그램 다양성 및 완성도 등의 평가기준을 통해 200만원 이내에서 공연 지원금을 지원받게 되며 올해는 전년대비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해 예술단체들에게 지원금이 확대되어 거창군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월 10일부터 5월 14일 오후 6시까지이며 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방문·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by 김창환제5회 거창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 개최 [국회의정저널] 거창군은 오는 6월 15일까지 ‘제5회 거창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거창사건 제70주년을 맞이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전국 청소년에게 거창사건의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 내용은 거창사건과 관련된 진실,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상처 치유, 평화정신 계승, 인권 보호, 화해와 상생 등을 주제로 하며 시와 산문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는 시 183편, 산문 111편, 총 294편이 접수되어 2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 접수는 우편이나 이메일로 가능하며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입상작은 주제의 적합성, 작품의 우수성, 독창성, 창의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서 선정하며 대상 2편, 특별상 2편, 최우수상 8편, 우수상 8편, 장려상 8편 등 모두 28편의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군은 오는 6월 결과 발표 이후 수상작품을 모은 작품집을 2022년에 발간해 전국 도서관 및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by 김창환창원시, ‘창원수박 특례시 홍보사절 출정식’ 개최 [국회의정저널] 5월의 대표 농산물 창원수박이 특례시 홍보의 막중한 임무를 띄고 고양용인수원시로 출발했다. 창원시는 6일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창원수박 특례시 홍보사절 출정식’을 갖고 수박 1,500여 통을 경기권 3개 도시로 실어보냈다. 이날 행사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정의일 창원수박축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식에서 체결한 4개 도시 농수특산물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의 첫 번째 이행과제로 창원시의 특산물인 수박을 수도권 지역에 소개하고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1월 특례시로 함께 태어나는 공동운명체인 고양용인수원시와의 우호증진을 목표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까지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예상을 웃도는 주문으로 인해 물량 준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 해에 2~3번씩 재배하는 인근 지역과는 달리 창원수박은 벼를 심고 난 후 2모작으로 일 년에 딱 한번만 생산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도매상인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나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달콤하고 아삭한 수박을 한번이라도 맛 본 사람들은 모두가 창원시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례시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by 김창환사천시치매안심센터, 치매어르신 어버이날 건강꾸러미 전달 [국회의정저널] 사천시치매안심센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어버이날 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경남도립 사천노인전문병원과 연계해 4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관내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및 어버이날 건강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당초 치매안심센터에서 직접 치매어르신께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관내 코로나19 확산과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인해 경남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과 연계해 전달하게 됐다. 카네이션과 건강꾸러미 수령 어르신의 경우 독거 및 저소득층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 꾸러미 전달 및 1:1 방문을 통한 심층상담을 실시해 치매어르신의 건강 및 일상생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사회적 접촉 확대를 유도하고자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사회 치매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추진하고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김창환봄철 산불예방 홍보 안내문 배부 [국회의정저널] 경남 하동소방서는 건조한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홍보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순간적인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쓰레기 불법소각,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부주의에 의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입산 통제구역이나 제한된 등산로를 출입해서는 안 되며 입산이 허용되는 지역에서도 등산 시 라이터, 버너 등 화기 및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산림 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 투기행위는 삼가고 논·밭두렁 태우기, 농사 부산물·쓰레기 소각 등을 금지해야 한다. 김동석 안전지도담당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방서는 산불발생 시 초기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창환북천 꽃양귀비 개화기 라이브 커머스 진행 [국회의정저널] 하동군은 북천 꽃양귀비 대면 축제가 취소됐지만 아름다운 꽃양귀비를 사람들에게 온라인으로 보여주고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급성장하는 시장이다. 북천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준비한 방송은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10차례 진행되며 판매제품은 새싹삼, 차류, 이유식, 다슬기, 각시밥, 유제품, 재첩국, 가공밤, 냉동김밥, 배즙 등 10개 제품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하동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꽃양귀비를 구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창환큰 작가 박경리 선생 13주기 추모문학제 성료 [국회의정저널]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소설가이자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주요 배경으로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 박경리 선생의 13주기 추모문학제가 지난 5일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렸다. 박경리문학관은 이날 문학관 선생의 동상 앞에서 윤상기 군수,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 지역 문인, 독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3주기 추모문학제’를 개최했다. 추모문학제는 김남호 시인의 사회로 윤상기 군수와 김형국 명예교수의 추도사, 헌다례, 이필수 시인의 약력보고 김태근 시낭송가의 추모시 낭송, 배성혜 마산무용단장의 살풀이춤, 노래패 맥박 선우와 이마주씨의 시노래, 큰들의 노래 등 추모공연으로 진행됐다. 최영욱 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모문학제 규모를 다소 축소해 조촐하게 진행했다”며 “올해는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토지문학제가 21회를 맞는 뜻깊은 해여서 그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추모문학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박경리 선생은 1926년 통영에서 태어나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김동리의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표류도’, ‘시장과 전장’, ‘파시’, ‘김약국의 딸들’ 등 문제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69년부터 한국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대하소설 ‘토지’ 연재를 시작해 집필 26년 만인 1994년 작품 전체를 탈고했다. 내성문학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해 고향 통영에 안장됐다.
by 김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