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에는 학비와 수업료를 지원했으나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로 올해는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 등 생활지원 성격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대상인원은 고등학생 29명, 대학생 15명 등 총 44명이다.
공고일 기준으로 강북구 관내에 계속해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주민 또는 주민의 자녀로서 올해 국가·지방자치단체·학교·민간단체로부터 장학금을 받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장학금은 복지 우등 유공 강북희망의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경제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에서는 고등학생 13명, 대학생 15명을 모집한다.
생활이 어렵고 입학성적 또는 직전 학기 재학 중 성적이 재적학년 정원의 상위 20%이내에 해당하는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우등’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우등’ 분야 장학생은 5명이다.
아울러 강북구 내 거주자·사업장 종사자 중 1년 이상 지역사회에 성실히 봉사하고 구정발전에 기여한 사람의 고등학생 자녀를 위한 ‘유공’ 분야와 선행 및 효행활동, 사회봉사활동, 대회 수상 등 특별한 공적으로 소속 학교장이 추천한 고등학생을 뽑는 ‘강북희망’ 분야에서는 각각 2명, 9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5월 24일 이후 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를 통해 자격조건을 확인한 뒤 6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후 신청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장학금 중복지원 여부 및 학적사항을 확인한 뒤 7월 말에 선발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학금은 8월과 10월, 2회에 걸쳐 지급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