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환경부는 지난달 4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4일 동안 총8회 12시간 동안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했고 향후 5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기간 중에 4회에 걸쳐 총 52일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굿둑에서 양산시 신도시취수장까지 거리는 25㎞인데 4일간 개방결과 5㎞ 서부산낙동대교 지점까지 염분이 올라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하면 낙동강 하류 기수생태계 복원으로 생활환경 측면에서는 나아질 수 있으나 염분이 유입되면 수돗물 생산에는 시설부식과 수질기준 초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양산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신도시취수장에 예산 2천만원을 투입해 염분측정기를 설치해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일정농도 이상 염분이 검출될 경우 알람기능을 탑재해 시설운영자들이 취수를 중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또 환경부도 바닷물 유입에 대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하굿둑에서부터 낙동강수계 최남단에 있는 양산시 신도시취수장까지 중간 16개 지점에 염분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 중이며 수자원공사는 하구통합운영센터도 운영해 비상상황 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각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수돗물생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에 기수구역 조성범위를 상수원 피해가 없는 하굿둑 상류 10㎞ 지점까지 지정 요청 중”이라며 “염분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먹는물 안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