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원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가 지난달 말부터 자살로부터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편의점 온도카드 배포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원주지역 37개 편의점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자살예방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자살위험에 노출된 시민들이 조기에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예약 QR코드 및 자살위기 상담번호가 기재된 ‘온도카드’를 편의점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편의점은 대부분 24시간 영업을 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시민들의 이용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활용하기에 적격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편의점 점주 A 씨는 “최근 인근 아파트에서 자살 사건이 일어나 걱정이 많았다”며 “작은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편의점이 가진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