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태백시는 지난 3월 일부 붕괴된 태백산 천제단의 긴급 보수를 위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긴급보수 사업 예산을 신청, 국비 1억1000만원을 확보해 4월부터 6월까지 실시 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태백산 천제단 3기 중 산 정상에 위치한 천왕단은 지난 3월 1일 경 한배검 비석 기준 배면 상부의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문화재청 전문위원 자문 결과 천제단은 생긴 그대로의 자연석을 얼기설기 쌓은 단이므로 인위적 훼손보다는 동결과 해빙의 반복과 강풍에 의해 자연적으로 무너져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무너진 천왕단의 돌담을 다시 쌓아 원형대로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보수 시 무너진 천왕단 배면 부분 뿐만 아니라 좌·우측 일부 기울어짐을 보이는 돌담도 함께 보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복원공사를 마쳐 관광객들이 온전한 모습의 천제단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