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감으로 느끼는 봄의 기운, 하동의 향기
[국회의정저널] 하동 고전초등학교은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진교면 사기아름마을에서 다례 및 도자기 체험을 통해 예절을 배우고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고장 사랑과 친구 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년군으로 나눠 11일은 유치원과 1∼2학년, 12일에는 3∼4학년, 13일에는 5∼6학년이 소그룹으로 실시한 체험으로 따스한 햇살과 함께 하동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 밖에서 이뤄진 체험학습을 며칠 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온 터라 학생들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또한 올해 3월 1일 통폐합으로 인해 친구들이 많아져 2달간 우정을 다져온 덕분에 학교 밖에서 어울리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다.
사기아름마을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다례 체험을 하고 차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도자기 체험장으로 이동해 초벌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했다.
저마다 예쁘고 멋진 그림을 그리려고 고민하고 이 색 저 색을 칠하는 모습에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물레 시연으로 차 주전자가 완성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해 박수를 치는 학생도 있었다.
점심을 먹고 흙으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초벌구이에 그림을 그린 작품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를 받아볼 날을 기대하면서 체험을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물레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고 밖에서 언니, 오빠들과 뛰어노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체험에 함께 참여한 황영숙 교장은 “밝은 학생들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에 대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한, 코로나에서 빨리 벗어나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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