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비 19억을 지원받게 됐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국가 및 사회 전반의 지능화 혁신 서비스를 확산하고 데이터 수집·정제·가공·검증과정에 직접고용과 함께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산기술연구소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선두주자인 원투씨엠 등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동집약적인 흰다리새우 양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양식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능형 스마트양식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을 제안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인 원투씨엠은 인공지능 모델 품질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수산기술연구소는 데이터 수집 역할 등 실무를 책임진다.
기바인터내셔날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한국농수산대학은 수집된 데이터의 검수와 품질관리를 합동 수행하고 미래농업포럼은 크라우드소싱 인력 관리 및 교육을 담당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수산기술연구소는 흰다리새우 실내 순환여과 양식기술 연구과정에서 성장 이미지, 수질환경 데이터 각 10만 건씩 총 20만 건을 수집한 후 검수과정을 거쳐 양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대중에 개방되므로 양식어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수산기술연구소 등 수행기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9억을 지원받는데 약 71%인 13.5억을 인건비로 배정했으며 이 중 데이터 수집 및 가공 등의 과정에서 근무할 인력 100여명을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채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쇼크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요소인 인공지능과 흰다리새우 양식 데이터의 접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어 자율제어 스마트양식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