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지난 12일 오후 8시. 퇴계동 남부초교 후문 앞에 퇴계동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해가 질 무렵 퇴계동 주민들이 모인 이유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를 알리고 불법투기를 계도하기 위한 것. 무엇보다 이들은 행정 중심의 활동이 아닌 시민 주도로 캠페인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주도로 관리했던 25개 집하장들은 올해 퇴계동 주민들의 열정으로 몰라보게 변모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쓰레기 책임관리사업’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퇴계동 주민들은‘우리마을 쓰레기는 우리가 해결해 보자’라는 취지로 뜻을 모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퇴계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 25명은 간단한 캠페인 안내 이후 오후 8시부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및 불법투기 계도를 위해 쓰레기양이 많은 곳 주변의 상가를 방문해 캠페인을 했다.
박영호 주민자치회 안전마을분과장은 “쓰레기 분리배출과 감량정책에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쓰레기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퇴계동장은“춘천시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시민주권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