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신속하고 정확한 신속PCR검사 덕분에 저혈당 쇼크로 위중했던 환자가 곧바로 입원해 제때 치료를 받음으로써 목숨을 건진 일이 지난 1월 27일 여주시에서 있었다.
여주시 능서면이 고향인 노모씨는 집을 떠나 오랫동안 타지를 돌며 노숙생활을 해오다 고향인 여주로 와서 여주노인복지관 재가담당 프로그램 관리를 받아왔다.
70세로 연로한 노모씨는 노인복지관에 온 후 평소 지병은 없었으나 35일째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재가 담당자들이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으나 본인이 극구 사양하며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재가담당자들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여주지구협의회 송춘석회장에게 노모씨의 상태를 전하며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고 송회장은 노모씨를 여주노인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입원이 되지 않는다는 소리를 듣는다.
노모씨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당장 치료받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된 손 회장은 여주시가 시행하는 신속PCR검사소를 생각해내고 병원에서 노모씨 검체를 채취해 여주시청 주차장에 있는 신속PCR검사소인 나이팅게일센터로 전달했고 한 시간 반 만에 음성 통보를 받았다.
노인병원에 온 지 2시간 만에 입원하고 치료할 수 있었던 노모씨는 다행이 회복했지만 손 회장은 담당의사로부터 저혈당 쇼크가 왔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을 지체했어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소릴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이러한 일은 지난 1월 29일 적십자사 여주지구 협의회에서 여주시에 마스크 1만2천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항진 시장에게 전해졌다.
이 시장은 “신속PCR검사의 진가가 발휘된 사례”며 빠른 판단과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한 신속PCR검사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손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