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도민과 온라인 정책소통 플랫폼인 ‘전북 소통대로’가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소통대로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도민 정책 소통의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9년 5월 13일 ‘전북 소통대로’를 개설하며 도민과의 정책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13일이면 소통대로가 문을 연 지 2주년이 된다.
지난 2년간 소통대로를 통한 다양하고도 소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분야별로 자유 제안이 740건, 도민 의견수렴 6,623건, 공모제안 1,541건이 접수되는 등 소통대로를 통해 도민과의 정책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총 18만여명이 방문하며 회원 수도 2만 3천여명까지 늘었다.
소통대로를 통해 도민들은 형식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해 실제 사업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디자인 제안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820개 지역에 교통안전 디자인인 노란색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정책으로 반영되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한 달 살기 프로젝트 제안 또한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으로 소통대로는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으로서 역할도 했다.
전라북도 제4차 종합계획 핵심가치 설문조사를 통해 혁신, 성장, 균형 가치가 계획수립에 활용됐고 폭염 대책의 효과적인 지원방안 설문조사를 통해 노후된 선풍기 교체가 최우선으로 선정되어 정책 수립에 반영됐다.
또한 소통대로 소통포인트 명칭 공모 결과 소통씨앗이 선정되며 현재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대도약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어서와~전북인 인구영상 콘텐츠, 생태문명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등 도정의 주요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공모 제안을 통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절차 개선 및 신규 콘텐츠 도입 등으로 소통대로에 대한 도민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가입 간편화와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메뉴 개선 등을 통해 누리집 접근성을 높여왔으며 제안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제안 답변기준을 기존 공감 50건에서 20건으로 조정했다.
또한, 참여자에게 포인트를 부여하는 활동 마일리지 제도 소통씨앗의 도입과 플랫폼 홍보와 소통대로 참여활동 등 SNS 활동이 활발한 청년층을 온라인 서포터즈인 소통지기로 선발하며 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안의 공론화를 통한 숙의 민주주의의 확대와 자유 제안의 정책화를 위해 공감 수 부족 제안이나 부서 미채택 제안에 대한 보완 및 토론을 진행하는 자유제안 숙의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 소통과 정책 참여의 공간으로써 전북 소통대로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북 소통대로 개설 이후 지금까지 도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저변확대에 힘썼다면, 향후에는 플랫폼의 참여 활성화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의 도민 소통과 정책 참여의 실효성을 도모하고 도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 및 의견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