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강원도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안으로 도민이 각자의 지역과 분야에서 스스로 책임을 가지고 방역을 실천하자는‘강원도형 자율방역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내 이·통장 4,300여명을 마을방역관으로 임명하고 읍면단위로 마을생활방역단을 구성했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마을방역관은 공식적인 활동을 4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18개 시군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마을방역관의 주요활동은, 주말·연휴·명절 등 취약시기에 마을 순찰, 수도권 방문자 또는 고위험군 환자가구 방문과 방역수칙 안내, 마을 소규모 행사·모임 개최시 방역수칙 안내 등 방역활동을 기본으로 하면서 4월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이슈였던 백신 예방접종 지원에 집중해 활동을 시작했다.
4월 기준으로 마을방역관의 75.4%에 해당하는 약 3,200여명이 활동했으며 특히 4월 1일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동의서 징구가 시작되면서 시군 읍면동을 지원해 접종동의율 95.4%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접종을 위해 시군별 일정에 따라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예방접종센터 이송을 지원하고 접종 후에는 읍면동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접종받은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면서 연락이 안되거나 상태가 위급한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등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지역 봉사자로서의 소명과 마을방역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마을생활방역단은 15개 시군에서 읍면동별로 구성해 지역상황과 필요에 따라 자체 판단해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역단은 이·통장 중심으로 구성되거나 기존 사회단체와 연합해 구성하는 등 지역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성했고 4월중 구성을 마친 방역단 가운데 동해, 철원, 삼척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고 5월에는 홍천, 횡성, 철원, 동해, 원주 등이 활동계획을 가지고 있다.
4월에는 예방접종센터 실내 소독과 경로당, 동네 놀이터, 공원, 버스정류장 등 소독활동을 위주로 활동했고 5월에는 주민 백신접종 독려, 지역 축제장·관광지 행락객 및 가정의달 가족방문객 대상 방역수칙 안내와 계도·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마을방역관들에게 4월은 실질적으로 농번기에 해당되어 활동에 여유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예방접종 지원 등 지역현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방역이 필요한 관광지와 취약지역을 찾아내어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마을방송으로 수시로 방역사항을 공지하는 등 이·통장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살려 지역방역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앞으로도 마을방역관이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면서 이들의 지역봉사 활동이 주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