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 대상,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
[국회의정저널] 송파구는 관내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상담 중 정신건강 상담 건수가 2019년 11월 5만6천여 건에서 2020년 11월 8만 6천여 건으로 53%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온라인 등교 등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며 우울, 무력감, 좌절 등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인터넷 및 미디어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해 자살 유발 정보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자살 위험에 있는 친구와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중학교 중 참여의사를 밝힌 송례중학교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전문 강사가 비대면 시청각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분야 인증 교육프로그램인 ‘무지개’를 활용한다.
톨스토이 단편소설 제목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강의주제로 해 생명사랑과 생명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생명보듬이’ 소개 및 역할 등을 안내한다.
이 밖에도 우울감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청소년 혹은 구민은 송파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전화, 자살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상담전화 등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울 및 자살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고 나아가 청소년들이 친구,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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