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창원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7월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아동과 가족, 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치료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창원시는 지난 3월 시의회의 민간위탁 동의를 거쳐 관련 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비영리법인에 의한 위탁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4월 5일부터 2회에 걸쳐 위탁 공모 및 신청접수를 받았다.
6일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을 최종 수탁기관으로 결정했다.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의창구 동정길 53-23에 위치하게 되며 사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관장 및 상담원 등 직원 14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7월 중 개소를 앞두고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 확대라는 아동정책 변화에 발맞추어 창원시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하고 아이들의 걱정없는 웃음소리가 가득한 행복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창원시의 아동인구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17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이 창원을 포함한 도내 10개 권역에 대한 아동보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아동학대 제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대 피해아동을 발견하거나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2와 263-1391 또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아이행복 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적극적인 신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