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MZ세대 등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차세대의 관광 유입을 위해 온라인 홍보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관내 대학생을 중심으로 지난 3월 구성된 ‘청춘여행길잡이’18명과 여행 유튜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030 MZ세대를 위한 여행 콘텐츠를 계절별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행 콘텐츠에는 SNS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 맛집과 야간경관 명소 등 청춘들의 ‘핫플’에 대한 정보를 확대해 담을 예정이다.
순천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낙안읍성, 전쟁의 아픔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호국기념관, 10월 개관을 앞둔 순천만 잡월드까지, 도시 곳곳이 Z세대를 위한 체험학습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소규모 수학여행과 지역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내손내만 순천을 자랑해줘 청소년 영상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이 직접 발굴하고 제작한 순천 홍보 콘텐츠로 Z세대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근거리·당일치기 여행을 선호하는 X·베이비붐세대를 위해 1시간 이내 인근 지역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순천시민 1년회원권’도 적극적 마케팅으로 관내 관광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전한 아웃도어형 관광을 선호하는 시니어세대를 타깃으로 남도삼백리길, 봉화산 둘레길 등 걷기 좋은 코스를 집중 홍보해 나간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순천을 들썩이게 할 대형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9월 초 ‘2021 푸드앤아트페스티벌’, 10월말 ‘2021 K-POP 슈퍼콘서트’를 비롯해 ‘NEXPO in 순천’ 및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세대별 관심사를 겨냥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순천 관광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생태와 정원이라는 안전 관광지는 순천시만의 장점으로 이를 부각시켜 나가겠다”며 “변화된 관광트렌드와 세대별 선호를 반영한 마케팅,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순천형 관광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