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창원시는 맑은 날에도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원의 척산천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가 마산만으로 방류되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0년 9월 마산만 생활하수 유입 현황조사를 시작으로 올 2월에 착공한 ‘척산천 생활하수 유입 차단 공사’를 5월 완료했다.
척산천의 생활하수로 인한 마산만의 오염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척산천 상류인 마산합포구 자산동 재개발 예정지 일대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최종 지점에 월류 방지턱과 수위계, 자동센서 등이 부착된 스마트 제어형 우수토실을 설치해 맑은 날에는 생활하수를 덕동 물재생센터에 유입시켜 처리해 마산만 수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재개발 예정지역은 개발 또는 지정 해제가 되지 않으면 협소한 지역 특성, 관로 정비의 효율성, 경제성 부족 등으로 하수도 정비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바다로 생활하수가 방류됐지만, 척산천과 같이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최종지점의 정확한 조사와 스마트 제어형 우수토실의 설치는 맑은 날에도 지속적으로 마산만으로 흘러들어오는 생활하수를 차단할 수 있는 재개발 예정지역에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화 하수도사업소장은 “마산합포구의 재개발 예정지역 4곳 중 자산동 척산천을 제외하고 남은 3곳의 생활하수도 마산만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한 공사를 올해 모두 완료해 마산만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