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도로공사구간 은행나무 협업행정으로 살린다.
[국회의정저널] 고성군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하는 행정을 강조해 오고 있으며 그 중 자원의 효율적 활용사례로 은행나무 이식을 꼽았다.
고성군은 ‘버스터미널~기월사거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 따라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수령 50년 정도의 은행나무 50주 중 24주를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조성 사업’ 부지에 이식해 명품 은행나무길을 조성한다.
각종 개발사업 구역의 가로수는 수목으로의 가치가 높아도 베어내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고성군 문화관광과를 중심으로 도시교통과와 녹지공원과는 은행나무의 활용방안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협업해 남산공원의 식재구역에 이식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은행나무가 이식되면 은행나무 구입비 약45백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고성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작지만 소중한 자연에 대한 고성군의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고성이 추구하는 생태관광도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당초 베어질 위기에 있던 은행나무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활용해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남산 내추럴 힐링캠프’ 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2022년 군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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