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고성군은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며 4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타 시군과 차별화된 선제적 대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5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의 누적 확진자수는 4,094명이며 고성군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의령군 8명, 함양 18명에 이어 경남에서 세 번째로 적다.
고성군의 19명 확진자 중 1명을 제외한 18명은 대부분 가족·지인 모임, 식당 등 타시군 방문으로 감염된 사례이다.
인근 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성군의 확진자 발생이 적은 이유로는 다른 시군과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방역대책이 꼽힌다.
그동안 고성군은 인근지역에서 고성으로 출퇴근자 및 외국인 노동자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 타 지역 거주자 목욕탕 출입 금지 요청 위생업소 방역수칙 준수 협약체결 차응대 STOP 캠페인 전개 전통시장 좌판 등록제 전통시장 일부지역 관외상인 PCR 음성확인서 징구 등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3일 인근지자체에서 인력 용역회사를 통해 군내 식품가공사업장에 출근하는 근로자가 거주지에서 확진되는 사례를 접한 후 즉시 고성군내 모든 사업장에 외부인력 투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부득이 한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사업장의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이어 외부인력 사례는 인접 시군과 경상남도에도 공문을 보내 방역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3일 2,800여명이 넘는 근로자가 출입하는 고성군내 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천182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백두현 고성군수는 시행사인 SK건설을 방문해 확진자 내역과 방역 조치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당시 백 군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설·개인 방역관리 철저, 사적모임 제한, 종사자 방역수칙 안내를 꼼꼼하게 챙길 것도 당부했다.
이처럼 고성군은 백 군수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지역민들도 행정의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역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