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가정형편이 어려워 신발창 생리대를 사용할 수밖에 없던 충격적인 사연. 그런 사회의 그늘을 걷어냄으로써 여성으로 거듭나는 것이 아픔이 아니라 기쁨이 되는 통과의례를 준비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제군 예비 사회적 기업인 상상마루 주식회사와 네이버 카페 인제군 엄마들이다.
이들은 인제군 관내 인제, 인제남, 원통초등학교 등 3곳에 생리대 무료 보급기를 설치해 필요한 어린이가 언제든 손쉽게 꺼내어 요긴하게 쓸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는 것. 상상마루는 330여만원의 사업비를 선뜻 쾌척해 생리대 무료 보급기 7대와 생리대 보관함 6개, 생리대 배출 스티커 4천매 등을 마련한 가운데 지난 4월 30일에 인제초 1대, 인제남초 3대 등 모두 4대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 주 중 원통초에 3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인제군 엄마들에서는 설치된 보급기에 들어가는 18개들이 생리대를 구입한데 이어 앞으로도 재고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서 생리대가 떨어지지 당혹스러운 어린이가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희 대표는 “앞으로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관내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인제군 엄마들과 함께 인제군의 그늘진 곳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