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코로나19에도 중단 없는 119서비스 운영을 위해 119종합상황실 내 감염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27일 실시했다.
119종합상황실은 상황실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총 4단계에 걸친 비상대응으로 운영 정상화를 도모한다.
1단계에는 의심인원을 자가 격리하고 이 외 직원은 개인보호장구 5종을 착용한 후 근무를 실시하며 근무 인원교체를 위해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실시한다.
2단계에는 기존 근무자를 자가 격리하고 별도공간인 구급상황관리센터로 119신고접수 시스템을 전환하며 비상소집 인원으로 업무를 실시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119종합상황실은 운영정상화를 위해 소독 및 환기를 실시한다.
3단계에는 소독 및 환기가 완료된 119종합상황실로 119신고접수 시스템을 재전환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를 교차 소독해 운영공간을 확보한다.
4단계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가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자를 제외한 인원으로 근무인력을 재조정한다.
이 외에도 119종합상황실의 운영이 불가 할 경우, 김해동부, 함안, 진주, 통영소방서 등 4개 소방서를 권역 수보기관으로 지정하고 관할 내 접수신고를 처리하도록 복수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김성규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종합상황실은 신고·접수뿐만 아니라 정보 분석 및 지휘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상시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직원의 감염예방과 복수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월 1회 이상 감염 및 비상사태로 인한 정상운영 불가를 가정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운영 안정성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9종합상황실은 119서비스의 최전선으로 24시간 상시 가동되고 있는 재난안전관리 접수기관으로 1일 약 24명의 전문 수보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20년 한해에는 총 63만376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1일 평균 화재 등 사고 신고 1,722건, 응급의료지도 169건을 처리하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