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고흥군에서는 지난 28일 점암면 귀농귀촌 나누리봉사단과 생활개선회, 점암면사무소 직원들 그리고 군 환경산림과의 도움으로 관내 홀로살고 있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주거청소 대상자는 고흥군 희망복지팀에서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처음에는 청소를 거부했으나 여러 차례의 방문과 설득으로 청소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쓰레기로 인한 화재위험, 위생불량으로 인한 개인건강 문제, 더 나아가 악취로 인한 이웃관계 악화 등에서 벗어나 대상자와 이웃이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83세의 고령과 과거 수술이력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오랜 기간 홀로 생활하며 지낸 탓에 집 내·외부에 장기간 적치되어 있는 쓰레기를 혼자서 치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로 인해 전반적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의 주거는 화재위험과 위생불량으로 인한 개인건강이 우려된 상황에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집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소독 및 방역까지 제공해 깨끗한 환경의 주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날 봉사에 참여했던 A씨는 “어르신이 깨끗한 주거 환경에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고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라고 봉사활동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 성숙돼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