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우리동네 줍깅’활동

    by 조윤도 기자
    2021-04-29 06:41:51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우리동네 줍깅’활동



    [국회의정저널] 성북구가 지난 24일 장위 청소년 문화누림센터의 청소년 환경동아리 ‘CTE’와 함께 북서울 꿈의숲에서 청소년의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동아리 활동인 ‘우리동네 줍깅’을 실시했다.

    ‘줍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뜻하는데, ‘이삭 따위를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을 합성한 ‘플로깅’이라는 이름으로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말로는 ‘줍다’와 ‘조깅’을 합성한 ‘줍깅’ 또는 ‘쓰담달리기’로 번역되어 들어왔다.

    줍깅은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환경 보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취지로 인해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집게 또는 장갑을 착용하고 조깅을 하며 눈에 띄는 쓰레기를 주워 종량제 봉투에 넣고 쓰레기를 분리해 처리하는 것으로 끝을 내는 운동이다.

    줍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증진한다는 의미 외에도 봉투와 장비를 들고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반적 조깅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더 많은 근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운동효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활동은 센터 인근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에서 성북구 청소년 환경동아리 ‘CTE’가 사전 환경교육을 받고 스스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건강증진과 지역환경 정화라는 두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CTE’는 성북구 청소년 5명으로 구성된 자치동아리로 ‘Clean The Earth’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장위 청소년 문화누림센터에서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고 앞으로도 환경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5명의 소그룹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추후 동아리를 확대해 지구의 환경을 청소년이 지키도록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쓰레기를 보면 눈살을 찌뿌린 적이 많았는데, 줍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구 환경에 관한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실천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참여에 대해 장위 청소년 문화누림센터 김상찬 센터장은 “이번 줍깅 활동은 시작 단계이며 앞으로 환경동아리 ‘CTE’가 더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내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위 청소년 문화누림센터는 댄스연습실, VR스포츠, 홀로그램 체험공간, 청소년카페, 프로그램 및 학습공간, 파티룸 등의 시설을 갖춘 성북구립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댄스·환경·영상·봉사 등 분야에 제한 없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모인 청소년 동아리를 상시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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