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디지털화하고 저탄소·친환경의 그린산단을 조성하려는 경남의 노력이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가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지방예산낭비 방지 및 절감 우수사례’로는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운영이 선정됐다.
예산편성부터 집행평가까지 도민의 참여도를 높여 낭비우려가 있는 예산을 근본적으로 걸러내는 대안을 마련했고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참여예산 비대면 총회, 주민참여예산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주민과의 적극적 누리소통망 교류 등 비대면 주민참여를 통해 어느 해보다 민관협력의 성과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대학 및 지자체연계·협력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은 기업이 필요한 혁신인재를 경남형 공유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제공해 지역대학과 기업,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경남을 넘어 국가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깊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국민이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를 직접 뽑는 국민평가단 평가에서도 경남도의 ‘기준보다 철저하게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 대응’ 사례가 선정됐다.
여느 시도보다 빨리 감염병 전담 부서를 신설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한 점, 인공지능 케어콜·원스톱 도우미 등을 활용해 세심하면서도 엄정하게 자가격리 관리시스템을 운영한 점,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제공하고 광역지차체 단위로는 유일하게 6개 외국어 상황판을 운영해 외국인주민에게도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피로도가 계속 누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소통하고 협력해 성과를 관리하고 업무를 추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묵묵하게 임무를 수행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접종 업무 등을 빈틈없이 추진하면서 ‘더큰 경남, 더 큰 미래’라는 목표 아래 도민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뛴다면 합동평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