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0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상품권 구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10% 할인 판매하는 100억원이 모두 판매되더라도, 5월 9일까지는 미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 돕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남사랑상품권 10% 할인 구매는 1인당 월 30만원까지 가능하고 30만원 초과 구매 시에는 미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월까지 600억원의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판매 했으며 상반기까지 총 800억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경남사랑상품권의 꾸준한 인기 비결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10%의 높은 할인율, 가맹점 수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지속으로 소비자들이 판매자와 직접 접촉 없이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비대면 안심결제 방식을 선호해 상품권 사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할인율을 7%~10% 탄력적으로 운영하였지만, 올해에는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10% 할인판매를 계속 이어온 결과,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4월에는 15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이 하루 만에 판매가 완료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사랑상품권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맹점도 늘어나고 다시 사용자가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사용자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3월 말 기준 경남지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은 약 10만8천여 개소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현재는 상품권 결제 시 앱에 따라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통합 결제 또는 상품권별 개별 결제가 혼재되어 있는 것을 사용자 편의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해 5월 중에는 모든 앱에서 사용자가 통합 결제 또는 상품권별 개별 결제를 직접 선택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사랑상품권은 도내 제로페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나 대형마트나 쇼핑몰 같은 대규모 점포 및 유흥주점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사랑상품권이 효도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대면 효도도 실천하고 골목상권도 지키는 일석이조 정책 효과에 도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