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전주시가 높은 주거비와 취업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사회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시는 올해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전주대학교 인근에 전주형 사회주택 1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주형 사회주택은 민간 소유의 토지나 건물을 매입해 사업시행자에게 임대한 후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세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주대학교 정문 인근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1인 단독거주형과 3인 공동거주형으로 나눠 공급키로 했다.
주택 내부에는 입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용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시는 매입 대상 주택에 대해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입하고 사업시행자를 통해 리모델링을 마친 뒤 오는 10월중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5일 전주형 사회주택 사업시행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전주형 사회주택의 공급과 운영을 맡을 사업시행자로 ‘협동조합 함집’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완산동 청년 쉐어하우스 5가구 팔복동 계층통합형 주택 10가구 중화산동 여성안심 사회주택 15가구 효자동 청년 주택 17가구 삼천동 마을공동체 연계형 주택 3가구 서서학동 청년예술인 주택 18가구 등 총 68가구를 청년, 노인, 취약계층 등에 공급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올해 공급되는 전주형 사회주택이 주거불안을 겪고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함께 공동체를 경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회주택을 지속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