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27일 배방읍 구령리에서 김부성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 이종수 한국쌀전업농충청남도연합회장,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 교수, 직파재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조기 건답직파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2020 농업전망 및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9년까지 농가인구는 33만명 감소, 65세 이상 고령 농가인구 비율은 9.5%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벼농사에 있어 육묘, 이앙 등 악성 농작업의 생력화를 통해 농업경영비 절감 및 인력난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시는 농촌 노동력의 양적 감소와 질적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벼 직파·생력재배기술을 지속 보급해오고 있으며 아산시 직파·생력재배단지 조성 규모는 2015년 13농가 23ha를 시작으로 2020년 현재 245농가 711.5ha에 이른다.
이번 현장연시회에서는 트랙터용 건답직파기를 이용해 마른논에 볍씨를 점파하는 건답직파 기술과 논 레이저 정밀균평기술, 왕우렁이 활용 제초기술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직파방법이 있으나 보편적으로 관행 이앙재배에 비해 직파재배의 노동력은 약 25% 내외로 절감되며 생산비는 약 5~10% 내외 절감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 벼 건답직파 방식은 잡초성벼와 잡초관리의 어려움, 5월 하순 파종 시 비가 자주 내리는 문제점 등으로 우리지역에서는 재배면적이 늘지 않고 있으나, 논 정밀균평을 기반으로 4월 하순 건기에 마른종자를 파종하고 출아 전 비성택성제초제처리 및 입모 후 왕우렁이 투입을 통한 조기 건답직파 방식을 이용하면 재배안정성이 확보돼 재배면적도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존 무논직파, 담수직파에서는 조류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종자철분코팅을 실시하고 있는데, 건담직파는 파종 후 복토를 해주는 방식으로 종자철분코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