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 지역아동센터에 치매인식개선 도서 배부
[국회의정저널] 충북 영동군이 군민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관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치매관련 도서를 배부했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사회적 소외감과 박탈감 등을 느끼게 해 심리적인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치매치료 관리에 소홀해져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접근성의 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인식개선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치매환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치매극복선도학교 6개교에 인식개선도서를 전달해 선생님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30권씩, 총 300권을 배부하며 지역사회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배부 도서들은 중앙치매센터에서 소개하는 책들 중에 “할아버지와 나의 정원”, “기억의 풍선”등 치매와 관련된 내용을 아동들이 읽기 좋은 그림동화로 구성해 14종을 선정했다.
아이들이 치매의 증상 및 가족들의 돌봄부담, 치매환자를 대하는 이웃들의 태도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문학위주로 선택했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이번 도서 배부를 통해 아이들이 치매라는 질병을 이해할 수 있고 주변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긍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영동군치매안심센터는 추후에도 도서가 필요한 센터나 기관을 추가 조사해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감소와 올바른 이해를 도모를 위해 치매파트너 양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 홍보, 치매극복 걷기행사, 캠페인, 홍보물 배부, 신문광고 등의 다양한 인식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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