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지난 20일부터22일까지 중남미의 대표적인 친환경국가인 코스타리카를 방문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1일 공식 일정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양국간 새로운 협력 비전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로돌포 솔라노 외교장관을 각각 예방하고 아드리아나 볼라뇨스 외교차관과 제4차 한-코스타리카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 알바라도 대통령 예방시 최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달하고 지난 1월 양국 정상 간 성공적 통화를 토대로 형성된 유대를 기반으로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새 60년을 향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자고 했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국의 그린뉴딜—코스타리카의 탈탄소 정책간 접점을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우리측의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및 각종 개발협력 사업들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향후 코스타리카가 추진 예정인 친환경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 확대를 당부했다.
솔라노 외교장관 예방 계기, 최 차관은 민주주의, 인권존중, 환경 보호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서 코로나19 상황에도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협력을 이어온 것을 평가했다.
솔라노 장관은 중미 지역이 민주주의 회복, 제도성 강화 등 다양한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고 내년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새로운 협력 비전을 함께 설계해 나가자고 제안 아울러 최 차관은 볼라뇨스 외교차관과 제4차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포스트코로나 경제회복을 위한 무역투자, 보건의료, 과학기술 등 분야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양 차관은 특히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고위인사 교류를 지속 추진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및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디지털 전환, 탈탄소, 바이오산업 등 분야에서 상호 강점에 입각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 한편 이날 오전 최 차관은 코스타리카에 소재한 유엔 설립 고등교육기관인 ‘유엔평화대학’을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반도에서의 구조적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들의 온전한 일상을 보전하는‘적극적 평화’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연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