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청
[국회의정저널] 매년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올해 시범 운영된다.
이를 통해 춘천시정부는 산림 부산물과 관련한 민원을 해결하고 시민이 마음 편히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정부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공동주택 68개소를 대상으로 산림 부산물 활용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을 한곳에 모아 수거하고 이를 파쇄해 우드칩과 톱밥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량은 약 637톤이며 산림과와 협의 후 일정에 따라 신북읍 발산리 66-7번지에 산림 부산물을 적재하면 된다.
산림 부산물 중 잣나무는 톱밥으로 나머지 나무는 퇴비와 우드칩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퇴비는 도시숲 등 녹지 내 비료로 활용하고 톱밥은 축산농가, 우드칩은 유통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다만 케이블 타이, 끈 등이 부산물과 섞여 있거나 가공된 목재품은 수거하지 않는다.
또 흙, 페인트 등 타물질과 섞여 있거나 가지치기 후 1년 이상 방치된 부산물 및 뿌리 부산물 등도 반입할 수 없다.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시정부는 내년부터 시청 전부서와 공동주택, 단독주택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가지치기 후 부산물 처리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산림 부산물 처리를 위한 예산도 소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외부의 힘에 의지하기 보다 우리안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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