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과수 해충 친환경적 방제로 안전 농산물 생산
[국회의정저널] 군산시는 과수재배농가의 병해충 방제 노력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방법인 교미교란제 활용 과수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핵과류 등 관내 15.5ha의 과원을 대상으로 신초와 과실에 큰 피해를 입히는 복숭아순나방과 심식나방, 순나방붙이의 교미율을 낮춰주는 3종 복합 교미교란제 1만2천개를 과원에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교미교란제는 암컷이 내는 성페로몬을 감지해 암컷을 찾는 나방류의 특성을 이용한 합성페로몬으로 수컷이 암컷을 찾기 어렵게 해 교미율을 낮춤으로써 과원 내부의 나방밀도를 감소시키는 친환경적인 방제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월동 이후 기온이 높아 과수 개화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지면서 나방류를 비롯한 해충 발생시기도 빨라지고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해충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교미교란제를 활용한 과수 해충 방제 시범사업이 과실 낙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농약살포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 경영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수 병해충의 철저한 방제로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화상병, 곰보병, 돌발해충 등 과수분야 병해충 방제를 위해 173농가 67.9ha에 4천7백여 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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