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작황은 의성 특유의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월동기 동해 피해 발생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다.
한편 현장평가회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경훈 박사는 “안계면에 와서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밀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농가 소득 개선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향후 정확한 경영분석을 통해 2모작 성공가능성에 대해 평가한 후 재배면적을 확대해 쌀과 더불어 안계면의 대표작물로 키워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도 농업기술원 논이용연구팀장은 “의성은 다른 지역보다 겨울 날씨가 더 추워 유채 재배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며도 “파종시기를 앞당기고 추위가 예상되면 부직포를 씌어주는 등 혹한에 대비한다면 개선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안계평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댄 자리로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며 “1천 ha에 이르는 안계평야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큰 자산인 만큼, 우리밀과 유채재배 확대를 통해 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생기 넘치는 이웃사촌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