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는 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의령군-대의초, 창녕군-유어초, 함양군-유림초와 함께 지역별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차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자치·교육행정 기관 간 통합행정으로 시작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지역 사회와 학교의 여건과 특색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군과 학교, 지역사회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올해도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군 담당 과장과 학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면장, 학교장, 교육지원청 담당, 동창회장, 학부모, 이장, 마을 주민 등 10여명의 위원으로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진위는 월 1회 이상 개최되며 이주민의 지속적 유도 방안, 지역민 공감대 확산, 빈집수리 및 임대, 임대주택 건립, 학교교육과정 운영, 학교공간혁신, 이주민 모집 및 선정, 마을 정주여건 개선 등의 사안을 협의한다.
의령군은 지난 3월 31일 창녕군은 4월 13일 1차 협의회를 가지고 구체적 사업 계획 안내 및 운영방향, 기관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
회의 이후에는 임대주택 건립 부지와 학교를 둘러보는 등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함양군은 4월 29일 1차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4월 22일 남해 상주초에서 대의초, 유어초, 유림초의 학교장과 업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의 역할과 사업의 지속적 운영 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또한, 지역의 임대주택 부지 현장을 점검하고 임대주택 건립과 공유공간 설치 등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거치면서 매입약정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지역별로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 학교공간혁신, 지역 여건이나 빈집이주, 임대주택 공급 계획, 일자리, 귀농·귀촌 지원, 향후 사업 추진 일정 등 이주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사업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관심있는 학부모는 누구나 해당지역과 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접속해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면 지역으로 인구 이주를 유도해서 소멸위기의 마을과 폐교위기의 작은학교를 살리는 사업이다”며 “마을과 학교에 주민이 늘어나고 아이들이 많아져서 예전처럼 활기찬 마을교육공동체가 형성되고 동시에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지난해 고성군-영오초와 남해군-상주초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올해는 의령군-대의초, 창녕군-유어초, 함양군-유림초를 대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