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전 방제 당부
[국회의정저널] 광양시는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해 배·사과 재배 농가가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되면 잎·꽃·줄기·과일 등이 불에 그을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간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은 치료법이 없고 전파속도가 빠르며 과원 일부에서 발생 시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
과수화상병은 꽃이 피고 떨어지는 3주 동안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는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1차 방제를 실시해야 하며 1차 방제 이후 과수의 꽃이 80% 수준으로 핀 뒤 5일±1일 사이에 2차 방제를 시행하고 이후 10일±1일에 3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과수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농기구 및 작업도구를 70% 에탄올이나 락스 희석액으로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배·사과 재배 농가는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한 즉시 기술보급과나 관할 농업인상담소에 신고해야 한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과수화상병은 아직 광양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북 익산에서 발생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며 “꽃이 피고 떨어지는 기간 동안 감염되므로 적기에 방제하고 농업인 스스로 과원을 상시예찰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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