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호수생태원의 생태습지 등 주제별 단지와 광주호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누리길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호수생태원은 2006년 광주호 상류에 18만㎡ 규모로 조성된 후 연 30여 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등 외부활동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1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지난 2월16일 재개장해 3월말까지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호수생태원의 인기 요인으로는 사계절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꽃과 나무를 꼽을 수 있다.
광주호 주변 다양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호수생태원에는 나무 65000그루, 초화류 18만7000본, 생태습지, 자연관찰대, 구절초 동산 등 테마별 단지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돼 봄에는 수선화와 노란꽃창포, 여름 금사매와 수련, 가을 꽃무릇과 구절초 등 계절별 변화를 볼 수 있고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버드나무 군락지, 습지 등 다양한 동·식물 생태 과정도 살펴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휴식공간으로 즐겨찾고 있다.
호수생태원을 관리하는 푸른도시사업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봄꽃 1만여 본을 심고 앞으로도 계절별 꽃을 심어 호수생태원의 사계절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광주호 주변 자연풍경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누리길도 호수생태원의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