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영천시는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소 4만4천두, 염소 4천9백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우제류 가축에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매년 4월과 10월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일제접종은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제외되며 임신 가축은 유사산 등의 피해를 방지하지 위해 3~7개월의 접종 간격을 준수할 경우 접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자가접종이 어려운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무상 접종 지원에 나서며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해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300두 이상 염소 사육농가는 무상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일제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에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일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1개월 단위로 반복 검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축산 관련 모든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 마리라도 접종 누락이 생기지 않도록 일제접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