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추진중인 치매예방시책 ‘인지건강키트’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합 및 대면 인지프로그램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가정에서 개인별 학습이 가능한 인지건강키트를 배부했다.
1차 인지건강키트를 받은 대상자는 1,400명으로 영동군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자, 인지저하자 및 75세 이상 주민에게 선착순 제공됐다.
사업의 효과와 유익함으로 인해 만족감과 호응도가 아주 높아 학습 자료를 더 제공해 달라는 요청과 문의가 많았다.
키트를 사용해 본 대상자는“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도 문을 닫고 친구도 만날 수가 없다.
일상이 무료하고 우울한데 집에서 학습할 수 있는 키트를 지원해 줘서 너무 재미있고 치매가 예방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군민들의 인지건강키트 확대 요청에 따라 인지건강키트를 2차로 구성해 3월 말부터 배부를 시작했다.
인지키트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치매검진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인 2021년 치매선별검사를 받은 70세 이상 노인이며 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나온 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배부된다.
치매선별검사는 영동 군민으로 60세 이상 치매안심센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신분증을 지참 후 방문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인지건강키트 2차 구성품은 개인별 학습할 수 있는 치매예방 활동지, 일기장, 색연필, 가방 등이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가 제약을 받고 있기에,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치매 극복에 노력하고 있다”며 “2021년 치매선별검사를 받은 70세 이상 대상자에게 인지건강키트를 선착순 배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