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임실군이 벼의 종자전염 병해충과 본답 재배 초기 모에서 문제 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올바른 볍씨소독법과 육묘상자처리제 사용법 홍보에 나섰다.
볍씨소독은 통상 못자리 설치 10일 전 실시하는데 우리 군 못자리 시기는 평균기온 16℃ 이상인 4월 20일 ~ 30일 사이로 예상되기 때문에 종자소독 적기는 4월 10일 ~ 20일 사이로 예상된다.
못자리를 너무 일찍 설치하면 뜸묘, 냉해, 바늘묘 등이 발생해 제때 이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올해부터 보급종 벼 종자는 미소독 종자로만 공급되므로 반드시 종자 소독을실시해야 한다.
소독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온탕침법, 약제소독, 온탕침법 + 약제소독으로 나눠진다.
먼저 ΄온탕침법΄은 볍씨를 60℃ 물에 10분간 담그고 찬물에 옮겨 10분간 식혀 종자를 소독하는 방법으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물:종자의 양을 10:1로 유지하는 것이다.
온탕소독은 물의 양이 부족해 종자가 노출되게 되면 종자를 담은 망의 내부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아 키다리병 예방효과는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온탕침법은 시간과 온도를 잘 지켜 소독하면 방제 효과를 85 ~ 90%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약제소독΄은 농약으로만 볍씨를 소독하는 방법으로 30 ~ 32℃의 약제가 희석된 물에 48시간 동안 담궈 소독하는 방법이다.
주의할 점은 소독 전날 물 온도를 30℃ 가까이 높인 후 소독을 시작해야 한다.
소독 시간과 온도를 잘 지키면 방제 효과는 85% 이상 기대할 수 있지만 물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소독할 경우 방제 효과는 25% 이하로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온탕침법 + 약제소독΄은 온탕침법 처리 후 약제소독까지 처리하는 방법으로 90 ~ 95% 정도의 방제 효과를 보인다.
재배 규모가 큰 농가나 육묘장의 경우 온탕침법과 약제소독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육묘상자처리제는 살충제와 살균제가 혼합된 침투이행성 약제로써 이앙 전 모판에 약제를 처리하면 벼물바구미, 모도열병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사용량은 육묘상자처리제 1봉으로 이앙 면적 660㎡ 기준으로 살포하면 되며 약제를 뿌릴 때 잎에 이슬이 묻어 있으면 빗자루로 이슬을 제거 후 약제를 살포해야 약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저온성 해충이 매년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나 본답에 못자리를 설치할 경우 파종 동시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이앙 전 처리가 파종 동시 처리에 비해 본답에서 약효 지속능력이 30% 이상 길게 유지되므로 후기 병해충 방제 전까지 병해충 관리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군 관계자는“악성 노동력으로 손꼽히는 병해충 방제는 종자소독과 육묘상자처리제로 노동력과 비용을 최소 20% 이상 경감시킬 수 있다”며“예방위주의 병해충 방제는 비용, 시간, 노동력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수량 확보면에서도 유리하므로 꼼꼼하게 사전에 방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