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경선의 수리조선, 정비기능을 확보하고 조선, 기계 등 배후산업과 연계한 신시장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수산 거점도시 특성을 살려 대양일반산업단지에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2022년까지 3년간 1천89억원을 들여 가공공장, 수출 및 R&D 지원센터, 수산물거래소 등을 조성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등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2022년까지 3년간 국비와 도비, 시비 등 1천억원을 들여 관광도시 브랜드 강화와 대표 관광콘텐츠 육성,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목포는 일본영사관, 동양척식회사 건물 등 근대 100년의 역사문화자원과, 세발낙지·홍어삼합·민어 등 목포9미, 한국 남종화의 대가 남농 허건 선생과 한국문학의 선구자 박화성 작가 등 예술인 숨결이 깃든 예향 콘텐츠, 해상케이블카·춤추는 바다분수·유달산·갓바위 등 관광 콘텐츠가 풍부하다.
이같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인접 9개 시군과 연계해 국제적인 체류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전남도는 목포가 서부권 중심도시로 역할하도록 각종 기관·시설을 지원한다.
오는 2023년 전국체전을 유치, 주경기장을 목포에 두기로 하고 920억원을 들여 대양동 일대에 종합경기장을 신축한다.
또한 호남권 평화+통일센터와 전남도 청소년지원센터를 각각 2022년까지 개설할 예정이고 전남 서부권의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돕는 목포 스마일센터를 지난 1월 개소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목포는 근대역사문화도시요, 전통춤 거목인 이매방 명인, 남농 허건 선생, 차범석 극작가, 박화성 소설가 등을 배출한 예향이요, 세발낙지·민어회 등 목포 9미와 해상케이블카·다도해·유달산 등 매력 만점의 관광도시”며 “국토 서남권의 요충지이자 환서해권 경제벨트의 출발점으로서 관광과 수산,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전남 제1의 도시 위상을 잇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