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청년드림은행 상담사례집 발간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2020년도 청년드림은행 운영 사업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상담사례집 ‘보통 청년, 여깄습니다’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청년부채가 생기는 이유와 그로 인해 청년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담아 청년 부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례집에는 드림은행 방문 청년들의 재무통계를 담은 ‘보통 청년 보고서’와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청년의 삶, 드림은행 상담후기 등이 수록됐다.
‘청년 드림은행’ 사업은 돈과 빚으로 고민하는 만 19~39세 광주 청년을 위한 부채해소 지원사업으로 1 대 1 재무상담을 통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신용회복 기관 동행지원, 경제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처음으로 시행된 이래 870여명이 상담을 받았으며 이중 300여명의 청년이 신용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해 조사결과 상담 전후 경제적 자존감 지수가 3.49점에서 6.79점으로 증가하는 등 청년 금융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월평균 상담신청이 예년보다 44% 증가하고 내담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사례집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선 시 청년정책관은 “청년 부채의 대부분이 학자금 대출, 주거비용 등 사회구조적 문제에서 시작되는 만큼 제도적 차원의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며 “청년 부채 악성화를 방지하고 경제 기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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