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횡성군은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인 ‘2021 횡성형 여성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횡성군은 농촌형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발굴을 위해 실시한 여성농업인 대상 집단심층면접을 통해, 밭농사 등 동일한 업무를 수행함에도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해 상대적인 불평등을 느끼고 있다는 지역 여성들의 건의를 파악,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여성일자리 정책인 ‘횡성형 여성일자리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횡성형 여성일자리사업은 횡성군 공공 일자리사업과 협업해 추진한다.
현재 남성 농업인의 임금은 1일 11∼13만원 가량,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의 개선을 위해 공공일자리 지원액에 차액분 임금은 농가에서 부담, 1일 11만원 가량을 지급해 여성농업인의 동일노동·동일임금 실현을 위한 성평등 임금구조의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횡성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2월 1일부터 5일까지 사업 참여에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 신청을 받았으며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가 가능한 만 18세 이상의 횡성군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참여 접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총 13농가와 13명의 사업 참여자가 확정됐다.
횡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해나가는 한편 농번기 농가의 일손 부담과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여성일자리 확충을 통해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이번 횡성형 여성일자리사업은 우리 지역 여성이 느끼는 상대적 성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낸 정책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여성, 아동, 가족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할 것이며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 환경과 인식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사업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