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북도는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의 개화기를 맞아 저온으로 인한 꽃눈 피해 발생에 대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전북도는 올해 3월 일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2℃ 이상 높아 개화시기가 전년보다 1⁓3일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인한 과수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평소 과수 생육상태를 잘 살피는 등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 행정당국은 2021년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일환으로 저온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신청한 농가에 대해 조속히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는 등 피해 예방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과, 배 등은 꽃눈 피해를 입을 경우 안정적 수확과 고품질 과실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농민들은 평소 TV, 라디오 등의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생육단계 중 저온에 가장 약한 배는 품종에 따라 개화기의 차이가 있는데, 신고배의 개화기가 다른 품종보다 2∼3일 빨라 서리피해를 심하게 받는 경우가 많다.
5월 중에 꽃이 피는 사과는 피해 한계 온도가 –1.7℃지만 이보다 높아도 지속해서 저온에 노출되면, 찬공기는 지표 부근에 깔리므로 나무아래 부분에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오후 6시 기온이 10℃이면서 맑고 바람이 없을 때는 서리가 내릴 확률이 높으므로 관심을 갖고 신속히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서리피해 예방법으로는 방상팬 활용과 스프링쿨러를 이용한 살수법 등이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올해 과수 풍년농사에 있어 개화기 저온관리가 중요한 만큼 항상 기상예보를 청취하며 생육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되, 피해를 입었을 경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주기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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