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청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발열성 질환의 매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지역 내 야산, 등산로 인근 숲속, 휴경지 등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종 분포와 SFTS 바이러스, 라임, 리케치아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의 보유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1월과 2월 각각 43마리, 55마리였던 참진드기는 3월 들어 290마리로 크게 증가했고 SFTS 바이러스 보유율 조사결과는 모두 불검출이었다.
질병관리청 발표 전국 조사결과 참진드기 중 0.5% SFTS 보유앞으로 기온상승에 따라 개체수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다양한 진드기매개질환의 감염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풀밭에 눕는 등의 행위를 피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거의 없고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가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참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린 후 38℃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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