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청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 잡풀 소각 등으로 인한 들불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광주지역에서는 176건의 들불 화재가 발생해 3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그중 봄철 건조기인 2~4월에 101건이 집중 발생했다.
주원인은 부주의가 16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세내용으로는 쓰레기 소각 70건, 논·밭 태우기 56건, 담배꽁초 28건, 불씨 등 화원 방치 6건 등 이었다.
실제로 지난 14일 광산구 양동의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인접한 잔디밭으로 불씨가 옮겨 붙어 약 1000㎡가 소실됐다.
특히 쓰레기소각, 논·밭 태우기 등에 의해 발생한 들불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의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그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
산림보호법에 의해 산림인접지역에서 논두렁 태우기,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생활쓰레기소각이 금지돼 있어 적발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한다.
김영돈 시 방호예방과장은 “봄철 날씨는 건조하고 강풍이 자주 발생해 작은 들불도 대형화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들불화재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및 안전지도 등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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