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유물 기증 운동’ 전개
[국회의정저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 역사문화자원을 확충하고 지난해 새단장한 광주근대역사실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유물 기증 운동을 펼친다.
기증 대상은 조선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광주출신 인물 관련 문헌 자료 광주지역 금융, 의료, 교육, 종교 관련 자료 광주 도시 생활사 관련 자료 등이며 시민 누구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박물관에 기증 접수를 하면 된다.
자료 상태가 비교적 온전하고 가치가 인정되는 유물은 기증 절차 이후 클리닝과 보존처리를 거쳐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지난해 개보수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광복 이후 광주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광주근대역사실을 신설하고 시민들이 광주역사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해광공종문회에서 ‘광주 운암서원 해광집목판’ 54점을 기증했다.
‘해광집’은 임진왜란 의병으로 활약한 송제민의 문집으로 호남의병 역사와 관련한 귀중한 자료다.
지난 2016년 9월에는 호남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고문서류 110점을 장흥고씨수촌공파로부터 기증받았다.
이 가운데 ‘고정봉 시권’ 등은 현재 광주근대역사실에 전시돼 18세기 광주에서 치러진 특별한 과거시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종천 박물관장은 “유물 기증은 오래 전 광주를 현 세대에게 전달하고 우리 이후의 세대에 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이어가는 유물 기증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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