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미국, 뉴질랜드 등 외국인들로 구성돼 전주 알리기에 나선 글로벌컨설팅단이 한옥마을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영어 해설 역량을 한껏 높여줬다.
발레리 씨 등 글로벌컨설팅단원 5명은 21일 한옥마을 일원에서 문화해설사 1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영어해설 코칭을 진행했다.
미국, 뉴질랜드, 모로코 출신으로 구성된 글로벌컨설팅단은 전라감영과 경기전, 오목대 한옥마을 코스를 각각 체험하며 문화해설사들의 영어 해설 능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
또 여행코스와 소요시간, 주의해야 할 에티켓 등에 대해서도 자문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홍보마케팅 분야 활동을 하는 외국인 20여명으로 꾸려진 글로벌컨설팅단은 SNS 해외 홍보활동과 함께 전주 관광·문화자원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자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배정희 문화해설사는 “외국어 문화해설에 대해 외국인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 설명은 충분한지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외국인의 관점에서 투어코스, 일정, 설명 등에 대한 개선의견을 받아 조금 더 편안한 해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컨설팅단원으로 코칭에 참여한 스티브 씨는 “전주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부하고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자만벽화마을 등 관광지가 가까이 모여 있어 도보 여행이 가능한 여행자의 도시”며 “전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글로벌컨설팅단은 외국인이 직접 경험하고 발견한 전주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알려주고 있다”며 “영어 해설 역량을 높인 문화해설사들이 코로나19 이후 전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들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