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청
[국회의정저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 위기 속에서도 도내 축산농가 수익은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는 2020년 소, 돼지 사육농가의 총수입은 전년 대비 2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히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물 생산에 필요한 사육비 등이 포함된 2020년 도내 소 사육농가의 ‘농가 조수익’은 전년대비 930억원이 증가한 7,791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대비 14%가 증가한 수치이고 전국 증가율에 대비 약 4%가 높은 수치이다.
또한, 돼지 사육농가는 전년 대비 1,061억원이 증가한 8,71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19년 대비 kg당 406원 상승한 돼지가격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가정식 소비가 약 70%를 이루는 現 축산물 소비 구조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용 식재료 수요가 늘어난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북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가축 개량화, 스마트 축산시설 보급, 고품질 조사료 공급,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등 4개 분야에 1,276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1년 전국 최초로 가축시장에 거래되는 소에 대해 부모 소 확인검사를 의무화해 정확한 이력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가축시장 운영으로 전북한우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산농가의 환경개선, 가축질병 차단, 생산성 향상 등 기존 축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시설 보급에 484억원을 투입해 노동력 절감과 최적의 사양관리로 생산성을 20%가량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북도는 전국 2,738천 톤 조사료 생산량의 20.7%인 568천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24년부터 시작되는 수입 조사료 시장개방에 대비해 조사료 품질과 자급률을 향상하고자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등 551억원을 투입해 생산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탈피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축산업 실현을 위해 축산냄새 중점관리 대상 확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관리, 축산농가의 관심과 의식개선을 위한 전문교육 확대 등에 208억원을 투자한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축산의 조기 정착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축산환경 개선과 가축질병 차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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