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청
[국회의정저널] 오는 3월 20일 상정일을 맞아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옥천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춘기 석전제가 봉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유림 30여명으로 축소해 참석한 이날 김재종 옥천군수가 초헌관, 임만재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최경희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사를 올렸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같은 날 청산면 교평리 청산향교에서도 석전제가 봉행됐다.
제관에는 윤석훈 전교가 초헌관, 정기수 원로장의가 아헌관, 양성영 유도회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이들 향교는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을 택해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어려운 시기에도 전승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민간의 활동이 문화의 고장 옥천을 만드는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군 차원에서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방역지침에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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