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전북도가 도내 정수장에 대한 선제적 위생관리 실태조사로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북도는 도내 정수장 18개소에 대해 오는 4월 12일까지 정수장 및 주변 위생관리 상태, 정수처리 전 과정의 운영실태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정수장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지역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도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전북도가 도내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는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지원센터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정수장 위생상의 조치기준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조사 결과 시설별 운영관리가 미흡한 경우 즉시 시정 조치할 예정이다.
원수와 침전수 유출수, 여과수, 역세척수, 정수 등 정수처리 계통상의 유충 및 외부 이물질 유입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고 현미경으로 유충 및 알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향후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기술지원 전문가와 시군의 수도운영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별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수도운영의 노하우와 위기 상황 발생 시 응급대처 요령 등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전문교육과 모의훈련 등 수도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질에 취약한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 상수도 시설에 대해 수자원공사와 전문 컨설팅을 실시해, 수질 개선대책과 통합운영관리 등에 대한 진단으로 수도 운영관리를 전문화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전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며 정수장과 주변 환경 청결에 철저를 기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수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