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2027년까지 춘천시 동면 지내리 907번지 일원 78만5,000㎡ 부지에 국비 304억, 지방비 197억 및 한국수자원공사 2,678억 등 총 3,17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첨단농업단지, 물에너지기업 집적단지 및 친환경 생태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성될 경우 데이터센터에만 수조원이 투자되고 연관산업에 7,60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 220억원의 지방세 세수 증가가 기대된다.
또 첨단 IT기업 유치로 '빅데이터 산업 수도 춘천’의 기반을 확대하고 정부 '그린 뉴딜' 선도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다.
춘천은 이미 국내 데이터산업 빅3로 불리는 네이버, 삼성SDS, 더존비즈온이 입주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사업 본격화의 마중물이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은‘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부장관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 사업을 발굴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특례가 가능하며 법인세 및 소득세 100%, 취득세 및 재산세 50% 감면 등 조세감면 조치가 이뤄진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융합한 한국판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되어 고품질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내 인구증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나아가 춘천의 차가운 물이 국제적인 요구인 ‘탄소제로’로 상징되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