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 강화 및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을 위해 16일부터 5월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추진한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은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로 통상 4월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들어가지만 지난해 광주에서 역대 3번째로 많은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함에 따라 한 발 앞선 재난대비를 위해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사전대비에 들어간다.
지난해 8월7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기간 중 북구에서 최대 누적강수량 533㎜를 기록했고 남구에서 최대 시우량 82㎜를 기록하는 등 사상초유의 집중호우로 인해 4명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추진에 총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수해복구 현장 508곳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우기 전 준공토록 복구사업을 관리하고 현장 초동대응에 사용된 수방자재 소모량을 기준으로 비축·확보 상황을 점검·전수조사를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5월15일 이전에 충분한 양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풍수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과 ‘2021 자연재난 행동요령’의 신속한 정비를 통해 태풍, 호우 등 재난유형에 따른 재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관 및 지역여건에 적합한 재해 유형별 상황수습 요령을 사전 대책기간 중 적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 추진을 위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지구와 침수피해가 발생한 재난지원금 수급지역 등 피해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문범수 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전례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현재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면서 대설·한파 기상특보 발효에 따라 총 9회, 19일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다.
또 시민의 안전신고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 1월7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광주시·자치구 합동 대설·한파 긴급대책반’을 운영하며 814건의 안전신고를 접수·처리했다.